서구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19일간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동심을 일으키는 이번 전시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 사무국의 공식 순회전으로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 등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이다. 1967년부터 2016년까지 50년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있는 에릭 칼(Eric Carle), 크베타파초브스카(KvetaPacovska),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 로베르토이노첸티(Roberto Innocenti), 수지 리(Suzy Lee) 등과 같은 작가들의 작품 50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배고픈 에벌레」, 「안개속의 서커스」, 「파리로 간 사자」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언어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전시로 구성된다. 또한, AR 동화책 체험, 신비한 일루미네이쳐, 북테이블 등 다양한 체험존을 상설 운영해 관람객이 오감으로 만나는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展」 전시는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방역관리를 위해
인천시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새로운 프로젝트 <정오의 로비음악회>가 4월 28일 낮 1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시작된다. 한가로운 정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풍성한 합창의 화음을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김종현 예술감독의 친절하고도 전문적인 해설이 교감의 폭을 넓히고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든다.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8M인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는 소규모 합창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적이고도 좋은 음향을 가진 장소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차례에 걸쳐 합창영상 촬영 장소로 활용되며 그 적합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음악회는 친숙한 합창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가곡, 대중가요, 뮤지컬 음악 등으로 구성하여 문턱을 낮춘 친밀한 합창의 매력을 전한다. 더욱이 단 50명으로 객석을 한정, 소수의 인원만을 초대하기에 합창 애호가들의 참여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이후에도 인문학, 미술, 역사, 여행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컨텐츠와 합창을 엮어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무대를 이
작년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문화예술계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문화예술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지속적으로 작품을 탄생시키고 그 작품을 가능한 성에서 공유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소소하게나마 음악회와 미술전과 같은 행사가 메마른 감성을 적셔주고 있다. 민재영 작가 또한 2021년 4월 14~20일 오후 4시, 인사동 아트프라자갤러리 4층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처음으로 열었다는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개인전의 주제인 <인생에 덧칠하다>의 의미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저는 촌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산과 물과 땅 풀 위에 탯줄을 끊어 주신 것에 늘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에 저는 허기진 배를 스스로 채우는 끈질긴 생명력을 키웠습니다. 날마다 살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렇게 19살 소녀는 신앙을 갖게 되었고 이후로 무엇에든 정성을 꽂아 집중해나갔습니다.” 민 작가는 어려웠음에도 그 위기를 극복하게 된 동기들을 나누며 ‘세상은 이미 아름다우며 그 아름다운
서울 서초구는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카이스트(SW교육센터)와 '서초 AI 칼리지' 교육 과정을 개강한다. 지난달 29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부터 카이스트만의 전문 커리큘럼으로 입문부터 포트폴리오 완성 과정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또 최종 수료자 30명에게는 1대1 커리어 코칭 및 인턴연계 기회가 주어진다. 강의는 코로나19를 고려하여 비대면과 대면으로 함께 진행된다. 총 3차의 교육과정(입문·세부 심화·포트폴리오 프로젝트)을 진행하면서 단계별 우수자 선발 방식으로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며 분야별 전문 교수의 특별 강의가 차수별마다 준비돼 있다. 1차 입문 과정은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하며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을 A부터 Z까지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교육한다. 다양한 사례 중심의 1:1 수업으로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온라인수업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매주 1회 대면 멘토링 시간으로 보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화 과정은 차수별 우수자를 선발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풀스택(full-stack) 서비스 등 4차산업 첨단기술에 대한 강의로 진행하며 마지막 차수인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허쩌시 인민정부 홍보실의 발표에 따르면, 올 4월에 산둥성 허쩌에서 2021 세계 모란 회의(World Peony Conference), 제30회 허쩌 국제모란문화관광축제(Heze International Peony Cultural Tourism Festival) 및 2021 허쩌 문화관광개발회의(Heze Cultural Tourism Development Conference)가 열린다. 이들 행사를 통해 허쩌의 모란 유산이 다시 한번 세계 곳곳에서 오는 방문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허쩌의 모란 산업은 다면적으로 발전했으며, 장식품, 의약품 및 건강 제품 같은 다양한 모란 관련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모란을 주제로 한 창작 및 문화 생산(예: 모란꽃, 모란 프린트 실크, 중국 전통의 모란꽃 종이 자르기)도 번성하고 있다. 허쩌에는 아홉 곳의 모란 감상 정원이 있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Caozhou 모란 정원, Baihua 모란 정원, 그리고 중국 모란 정원이다. 모란 개화 시기에는 매일 약 5,000명의 관람객이 Caozhou 모란 정원을 찾는다. 허쩌에서 관상용 모란의 재배 면적은 약 50,000mu에 달하며, 공원과 정원
‘인천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목표로 지난해 11월24일 창립한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가 바른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단을 구성해 지난13일 제1차 추진단 회의를 가졌다. 각계각층의 대표 22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이날 회의에서 인천교육계 원로인 김실 전 인천교육위원회 의장(사진)을 추진단장으로 추대 했다. 김실 추진단장은 인사말에서 “인천교육에 평생을 밭쳤던 사람으로서 작금의 인천교육의 현상을 바라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던 차에 올교실 가용섭 상임대표의 열정적인 활동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과분한 역할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며 “내년 6월에 있을 교육감 선거에서 올바른 사람이 인천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용섭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곳에 모인 올바른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단에게 인천교육의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역설하고 “올바른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꼭 단일화를 이루어 내고 내년 6월에 있을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출신 교육감으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지난 8년의 인천교육을 바르게 되돌려 놓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진단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021 봄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오는 13∼2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관 디(D)숲 에서 '케이팝X한복'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류 연예인이 뮤직비디오, 무대, 광고 등에서 실제 입었던 한복을 만나볼 수 있다. ▲ 골든차일드 ▲ 모모랜드 ▲방탄소년단 ▲ 에이티즈 ▲ 오마이걸 ▲ 지코 ▲청하 ▲ 카드(가나다순) 등 총 8개 팀의 한복 25벌이 전시된다. 이 한복들의 제작에는 ▲ 기로에 ▲ 단하주단 ▲ 리슬 ▲ 리을 ▲시지엔이 ▲ 차이킴 ▲ 혜온(가나다순) 등 한복업체 7개가 참여했다. '케이팝X한복' 전시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예약을 통해 시간당 5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오는 13일부터 네이버 예약 주소(http://asq.kr/7imCoX05ufpawR)에서 받는다. 아울러 문체부는 신한류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해 한복 업계와 영향력 있는 한류 문화예술인들의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영화 ‘박화영’으로 충무로를 강타한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이다. 전작 ‘박화영’에서 임신한 채 사라진 ‘세진’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배우 역시 같다. 이유미는 영화에서 실제 극 중 인물로 분한 것만 같은 연기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가출 4년 차의 ‘주영’을 맡은 하니(안희연) 역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영화는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학교 폭력과 거리를 떠돌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어두운 현실을 조명한다. 영화 속 가진 것 없는 10대들이 유흥업소를 전전하며 돈을 모으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어른들 틈에서 지쳐가는 모습과 아무런 보호 없이 그들이 노출된 폭력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를 연출한 박화영 감독은 전작 ‘박화영’에서 10대 가출 청소년 집단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이성 문제와 그들만의 위계질서를 날것 그대로 담아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영화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을 다룬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과 같이 몽페르메유를 배경으로 1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시민들의 분노의 노래를 이곳에 새롭게 전근 온 경감 ‘스테판’(다미엔 보나드)과 소년 ‘이사’(이사 페리카)를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제7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속 배경인 몽페르메유는 21세기가 됐음에도 여전히 빈곤하고 이민자들과 빈민, 경찰과의 마찰로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 몽페르메유에 전근 온 경감 ‘스테판’은 순찰팀에 소속되고 그는 순찰하며 검문이란 명목으로 여학생을 성희롱하는 등 무법자 같은 경찰의 행태를 보고 충격을 받는 한편 서커스단의 아기사자 도난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경찰들이 사자와 연관돼 보이는 아이들을 쫓는 사이, 한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고 실종된 사자와 도망친 소년, 그리고 불발된 총탄이 만든 최악의 하루는 이내 현대의 장발장들이 만들어낸 분노의 묵시록으로 이어진다. 영화를 연출한 ‘래드 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레 미제라블’은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의 모습을 드론 촬영 기법 등을 활용해 담아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28일 봉만대 감독과 함께 영화 ‘더 파더’로 제6회 영화공간주안 인생영화를 진행한다. 영화 ‘더 파더’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영화 ‘양들의 침묵’(1991)의 안소니 홉킨스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2018) 올리비아 콜맨이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안소니 홉킨스가 맡은 ‘안소니’는 은퇴 후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80대 노인으로 그의 딸 ‘앤’(올리비아 콜맨)이 갑작스럽게 런던을 떠난다고 말한 순간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처럼 영화는 치매를 겪고 있는 노인의 시선으로 전개되며 시시각각 바뀌거나 혹은 반복되는 상황은 몰입감과 때로는 공포감을 느끼게 만들며 관객을 압도한다. 영화공간주안 인생영화는 매월 한 편의 다양성 예술영화를 선정해 관람 후 영화를 매개로 한 토론을 통해 영화를 다양한 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영화공간주안의 특별 상영회이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