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미국의 야구선수 요기베라가 한 말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에 딱 맞는 말인 듯 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수로 떨어지던 지난달 7일, 이태원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2차, 3차, 4차 감염자 까지 나오며 확진자 수가 또 다시 증가·확산 되고 있다. 국민 모두가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사태에 경각심을 느끼고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감염 방지를 위한 행동을 적극 실천하였지만,안일한 마음을 가진 몇몇 사람들로 인해 심각성은 잦아 들지 않고 있다. 하루에 수도 없이 재난 문자가 휴대폰에 울리는 상황에서도,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국민들이 무감각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현재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급적 외부 출입을 줄이고 자택에 머물면서 이상이 있는 경우 신고해야 한다. 감염자가 동선이 많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격리 조치되고 방문한 장소들이 폐쇄되어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므로 되도록 각자 동선을 줄여야 한다. 지금 상황에선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이다. 골다공증이 척추나 대퇴골 등의 통증이 동반되는 병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정확히 말하면‘통증’으로 정의되는 질환이 아니라‘골량의 감소’와‘골 미세구조의 이상’으로 정의되는 질환이다. 최덕현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골다공증은 평소 통증이 없어 대부분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골다공증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은 매우 낮은 편인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각각 26.2%, 12.8%에 불과할 정도”라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골다공증’과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나뉜다.‘일차성 골다공증’은 노화에 의한 호르몬 변화로 발생하며,‘이차성 골다공증’은 다른 전신 질환이나 약물 사용이 원인이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 후 여성에서 잘 발생하는 반면에, 이차성 골다공증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약 50~80%는 이차성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이차성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갑상샘 중독증, 부갑상샘기능항진증, 당뇨병 등 내분비-호르몬 질환과 비타민 D·칼슘 결핍,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오후가 되면 나른해지고 졸리기 마련이다. 으레 춘곤증이려니 가볍게 넘기기 마련인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졸음은 아닌지 진단이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는“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음은 대형 교통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방치하면 매우 위험하다. 특히 버스나 트럭 기사 등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최지호 교수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이 다양한 이유를 2가지로 들었다. 첫째,비만,나이,성별,해부학적 구조,신경 및 근육 특성,음주,흡연, 복용 약물,호흡 기능 등 수면무호흡증에 관여하는 요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둘째, 대부분의 성인 환자에서 한 번에 편리하게 확실히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즉,대부분의 성인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지호 교수의 도움으로 다양한 치료 방법의 적응증 및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양압기 치
공사장의 화재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며 샌드위치 판넬 등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과 현장에서의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천물류창고 화재도 위와 같은 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각종 공사현장에서는 불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및 완벽한 안전관리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후 지불해야 될 사회적 비용을 감안한다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불연성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작업자 모두가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공사에 임해야 한다. 이러한 공사현장 대형화재를 방지하기 위하여는 건축자재 등의 불연화 등 제도적 요인도 필요하지만 작업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공사현장의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사 관계자들이 다음과 같은 3가지 사항을 꼭 준수하여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첫째 가연성 물질이 있는 장소에서 화재 위험 작업을 하는 경우 인화성 액체의 증기 및 인화성 가스가 남아 있지 않도록 환기 등의 조치를 하며, 용접 작업 시 불티 비산 방지덮개, 용접방화포 등 불꽃, 불티 등의 비산 방지조치를 하도록 작업 시작 전 작업 근로자에게 화재예방 및 피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작업현장에 화재감시자를 배치하여
# 재택근무 중인 이선호(가명, 남, 32세) 씨는 목에 통증이 느껴졌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최근 들어 목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어 정형외과를 찾았다가 ‘목 디스크’ 일명 거북목 진단을 받았다. 이 씨는 “최근 재택근무와 더불어 집 밖에 나가지 못해 컴퓨터를 오래 한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의 사례처럼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재택근무 또는 야외활동을 하지 못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내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도록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목디스크 및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디스크 환자 증가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경추신경이 자극받아 목 주변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교통사고, 외상 등에 의해서도 발병될 수 있으나 최근에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직장인 환자들에게서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주로 목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으로 통증이 이어지면서 저릿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목을 젖히거나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매년 400건이 넘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횡단 중’발생한 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하교한 이후인 오후 14시~16시, 16시~18시에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다. 2018 운전자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발생 건수 통계에 의하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94건)이 뒤를 이었다. 보행자 보호 의무란 운전 중 보행자를 발견하면 바로 멈춰야 하는 등의 의무를 말하고,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은 운전자가 과속이나 신호를 위반하는 행위,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스쿨존 내에서 제한속도를 지키는 것이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지난해 9월 김민식 군(당시 9세)이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카메라 설치 의무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고 발생 시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으로 일컬어지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3월 25일부터 발효되었다. 2022년까지 전국의 스쿨
과거 우리나라의 횡단보도는‘ㄷ’자 모양이거나‘ㄴ’자 모양으로 신호도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사거리를 보면‘X’자 모양의 횡단보도를 접할 수 있다. 이는 가로 세로 방향의 횡단보도 외에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도록 설치된 것으로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면 모든 차량을 정지시켜 보행자들이 어느 방향이든 동시에 건너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때 사거리에서 보행자들이 여러 방향으로 길을 건너는 모습이 스크램블(scramble:재빨리 움직인다)을 연상시켜 ‘스크램블’횡단보도 또는‘대각선’횡단보도라고 불린다. 그렇다면‘ㄷ’자 모양이거나‘ㄴ’자 모양이던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보행 중 사고의 주원인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 횡단보도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신호체계를 단일화 하면서 차량들을 동시에 차단하며 운전자의 무리한 우회전을 방지하여 신호위반 비율이 감소하였고, 보행자는 기존 2회에서 1회로 횡단이 가능해지면서 보행시간을 단축시켜 보행자의 무단횡단 비율이 감소하면서 보행자 안전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현재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각선 횡
오목가슴(Funnel chest)은 선천적으로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 및 늑골의 일부가 움푹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한다. 즉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로'누두흉''함몰흉''깔때기가슴’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의외로 흔한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폐렴 같은 감염병에 잘 걸리고 성장도 늦어질 뿐만 아니라 함몰 정도가 심할 경우 폐와 심장을 눌러 호흡, 심장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운동할 때 쉽게 피로해지거나 숨이 찰 수 있고, 외형적으로도 보기가 안 좋다보니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한 오목가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전현우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원인과 증상 대부분 오목가슴은 자연발생적이나 구루병, 터너증후군, 누난 증후군, 마판 증후군, 불완전 골생성증, 승모판 탈출증, 신경섬유종증 등의 질환을 가진 경우 오목가슴이 생길 확률이 높다. 증상은 비특이적이긴 하나 과도한 운동시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곤란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가슴함몰 정도가 심할 경우 심장이 눌리거나 폐의 일부가 압박을 받고, 외형적
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재택근무, 학교 온라인 개학 등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변화라 이로 인한 혼란과 스트레스도 크다. 특히 작은 변화와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성의 몸에 ‘생리불순’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는 여성의 자궁과 난소 건강을 매달 알려주는 지표다. 정상 생리는 2~7일, 생리량은 20~60mL로 하루에 생리 패드 3~5개 정도다. 이러한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생리불순’이라고 한다. 과소월경은 생리량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이며, 과다월경은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로 8일 이상, 80mL 이상이다. 생리불순은 스트레스 외에도 나이, 호르몬, 내분비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상재홍 교수의 도움말로 생리불순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 생리가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배란에 문제를 일으켜 생리를 늦춘다. 따라서 최근 한 달간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는지 확인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줄여야 한다. ▲일상생활
정부에서는 2022년까지 교통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은 2018년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11.4%(‘18년 3,781명→ ’19년 3,349명)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보행사망자의 비율이 38.9%(1,302명)으로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보행자 안전 확보 및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조성 확립을 목표로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및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을 주제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함과 더불어 노인보호구역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설치 등 시설확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의 무단횡단 하는 행위와 보행자가 통행할 때 차량이 우회전 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량에 대하여 강력하게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보호에 대한 도로교통법규의 모호성 때문에 보행자 안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의 변화가 더딘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아쉬워하지 않고 정부와 지자체, 경찰 등 관련 부서의 협업으로 각종 언론매체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들은 조금 불편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