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미래세대 위한 교육혁신 협약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혁신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두 기관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되는 교육혁신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도시 정책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인재 육성, 청년 주거·진로 지원 등 학교 밖의 사회 시스템과 학교 교육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대학, 기업,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교육-산업-행정이 하나로 이어지는 ‘부산형 교육혁신 네트워크’를 구성해 공교육 신뢰 회복과 청년 인재 유출 방지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교육청은 학교 교육 내실화에, 시는 주거·일자리·문화 기반을 확충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형준 시장은 “교육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며 “아이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일하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교육과 생활이 연결되는 행정이 필요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