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12일 인천 도서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운항에 대한 교육 및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와 우재혁 교수는 이날 닥터헬기 운항통제실에 갖춰진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옹진군 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에게 닥터헬기 운항과 요청, 초기 응급처치 등에 관해 교육했다. 도서 지역 현지에서 환자 발생 시 닥터헬기를 요청할 수 있는 유형 및 사례, 의료진 도착 전 현지에서 시행해야 하는 처치 등을 시각 자료 등을 이용해 자세히 설명했다. 교육을 맡은 우재혁 교수는 “닥터헬기 요청을 할 수 있는 섬 지역 공중보건의들께서 헬기 운영에 관한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응급 환자 발생 시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코로나19로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관심을 갖고 교육에 참여해준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1일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인천지역 소방서 응급구조사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남동소방서 이관우 소방사, 부평소방서 황경택 소방사, 미추홀소방서 노정현 소방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병원 밖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의료진과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전문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보통의 경우 119 구급대원이 약 5분 가량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병원으로 이송을 하지만, 시범사업 지역에서는 구급대원과 의료지도 의사가 전용 영상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에서 10분 이상 전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인천, 경기 등 전국 4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을 시범운영한 결과 심정지 후 병원에 이송돼 적절한 처치를 받고 의식이 회복돼 퇴원하는 환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2015년 4%에서 2019년 8%로 두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역할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