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소방서가 주방 내 동식물유를 사용하는 조리기구에서 발생하는 화재(K급화재)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부천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 내 음식점 중심으로 K급 소화기 비치 홍보를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K급 소화기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부천소방서장 이하 30명의 소방공무원과 시청 전통시장 담당자 참관하에 식용유를 가열하여 화재를 발생시킨 후, K급 소화기와 분말소화기의 화재 진압력 차이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이 시험에서 분말소화기 사용 시 재발화 하였으나 K급 소화기 사용 후 즉시 식용유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식용유 화재 시 일반소화기로 진화하더라도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불이 붙어 재발화 할 수 있는 반면, K급 소화기는 산소를 차단하면서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낮추는 냉각소화에 적합한 강화액 약제를 사용해 비누처럼 막을 형성하여 재발화를 차단한다.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의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 및 군사시설의 주방에는 소화기구 중 1개 이상은 주방용 소화기
경기 부천소방서가 관내 2,818개소의 다중이용업소에 대하여 중점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내용은 신종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전수조사 및 화재안전정보조사를 병행 실시해 위험업종에 대한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다중이용업소의 ‘방치된 비상구 발코니’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휴·폐업 대상의 경우에는 유지대상에 대한 현황관리 ,폐업하는 경우 완비증명 시 철거·폐쇄 안내 ,허가관청에서 휴·폐업 대상 통보 시 관계인에 철거·폐쇄 안내 등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에 영업주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제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관계인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 다중이용업소 안전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중이용업소 화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9.6건으로 여름철,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으며,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박생관 재난예방과장은 "소방서는 신뢰할 수 있는 다중이용업소 안전 환경을 위해 다각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대상물 관계자 또한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안전관리가 완성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