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용산구에 위치한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3월 21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러시아의 모든 침략적 행위와 군사적 행동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하루속히 종식되어 안전과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성금을 모금한 바 있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적게는 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성금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이고르 데니슉 우크라이나 1등 서기관이 전달 받았으며, 이고르 데니슉 서기관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성금을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구의 약 4분의 1이이상이 피난길에 올랐고, 피난민의 90% 이상이 여성과 아동으로, 이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전쟁이 종식되어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이재명 후보의 한준호 수행실장이 SNS에‘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여러 가지 이슈로 분열된 우리 사회를 또다시 새로운 갈등으로 갈라치고 있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온 국민의 분노가 끓어오르는데도 불구하고 당사자의 사과는 물론, 여당 여성의원들의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 더구나, 이러한 국회의원을 본인의 수행실장으로 임명한 대통령 후보는 이 망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출산 도구인가. 언제부터 우리사회에 출산하지 못한 여성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는가. 여성의 출산유무조차 갈라치기하는 이러한 정치가들의 행태가 참으로 통탄스럽다.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여성을 임신과 출산의 도구로 취급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본인들이 주장했던 젠더감수성과 성인지감수성조차 내팽게치는 이들의 만행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글을 지웠다고 하더라도, 이를 지켜보는 여성들의 상처까지 지울 수는 없다. 조속히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합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