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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혈액암 이겨낸 삶, 이웃과 나누며 살아요

어릴적 혈액암 이겨낸 삶, 이웃과 나누며 살아요


ⓒJM플러스 진경빈 대표와 전준영 실장
 

지난 18일 인천 미추홀구에 면마스크 2천300장을 직접 만들어 전달한 JM플러스 진경빈 대표와 전준영 실장의 뒷 얘기가 화제다.

모자 간으로 의류제조업체 JM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진 대표와 전 실장은 면 마스크를 따로 제작해 기부하기로 했다.


직원들과 상의해 따로 작업을 해서 성인용 2천 장과 소아용 300장을 만들었다. 마스크는 미추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진 대표의 아들인 전 실장은 전달식 현장에서 머릭카락 한올 없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어릴적 앓은 혈액암 후유증 탓이다. 수차례 걸친 골수이식과 치료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유년기를 보냈다.



ⓒJM플러스 진경빈 대표와 전준영 실장
 

전 실장은“어렸을 때 너무 힘들었다”며 “그때문인지 누군가 어렵고 힘들다는 얘기를 들으면 일단 도와야 한다는 생각부터 든다”고 말했다.

진 대표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진 대표는 “사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고아원 등에 옷을 만들어 보내는 일을 해왔다”며 “아들(전 실장)의 뜻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경빈 대표와 전준영 실장은 지속적인 선행을 약속했다.


전준영 실장은 “신체적으로, 또 심정적으로 힘든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 닿는대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