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비영리단체 중화권문화교류센터 ‘우리친구’에서는 12월 12일 중화권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 인성예절교육을 개최했다. 약 100여 명의 중화권 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과 한국의 전통 댄스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는 시간, 크리스마스 맞이 랜선 카나페 만들기, 태권 체조 배우기,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등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인성예절 강연에서 오지영 강사는 “생활은 점점 풍요롭고 편리해졌지만 오히려 가족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의 연결입니다.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마음을 표현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과 마음이 연결되고 우리 삶이 훨씬 행복해지고 풍요로울 것입니다.”라며 마음의 연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아이가 코로나로 어린이집도 안 가고 집에서 티비만 보려고 해서 뭐 하고 놀아주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이와 댄스도 하고 요리도 만들면서 오랜만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만들기를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며 마음의 연결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화권문화교류센터 ‘우리친구’는 한국에 정착한 지 오래되었지만 한국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이주 가정을 위한 수준별 한글교실 및 한국어 노래자랑, 인성 예절 교육 등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는 인천광역시 비영리단체이다. 또한, 부모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사용으로 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 중화권 아이들에게 모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문화 교류 활동과 마인드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고 올바른 한국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친구’는 중국문화의 밤, 중화권 겨울캠프 등 중화권 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