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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버들강아지/ 김덕겸

버들강아지/ 김덕겸

 

혹독하고 길었던

겨울 추위도 태백산을 넘어간다

꿈들 대는 들과 산 양지바른 배밭에는

쑥과 냉이가 고개를 내밀고


꽁꽁 얼었던 실개천의 얼음도

한낮 따사로운 햇살에

또르르 굴러 건반을 두드리듯

봄을 노래하고


겨우내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던 바윗돌을 닦아주며

봄을 재촉하듯 흘러내린다


오랫동안 참았던

목마른 갯버들 푸들푸들

버들강아지

봄바람에 반짝이는

은비늘

오동통 볼살이 간지럽다.

 

김덕겸 프로필

포용 김덕겸 시인 수필가

 

詩歌흐르는서울 동인, 월간문학상 선정위원. 순수문학 시,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현대시문학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이사

수상 : 영랑문학상(우수상), 올해의작가100인초대전 특별상, 오은문학 시문학 대상

사육신문학상, 국민행복대중문화예술상(시문학),국회의원상, 인천시장상

대한민국신지식인, 대한민국 나눔과배려복지대상(공로상)

인천시니어문학아카데미 감사장 외

저서 :『별 내리는 밤』『언젠가 그날을 위하여』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