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24일 오후 인천 중구의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속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건설산재지도과·지역협력과, 인천시 노동정책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점검팀은 현장을 순회하며 폭염, 집중호우 등 계절적 유해·위험에 대비한 안전관리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온열질환에 노출된 근로자들의 생명보호를 위해 체감온도 33°C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는 등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했고, 위험 발생 시 작업중지권 활용을 적극 지도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와 모국어로 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게시 여부, 숙소 실태도 함께 점검하여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김윤태 청장은 “폭염 안전수칙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사업장에서는 기상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근로자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