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지난 9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올카페’에서 인천 지역 6인조 ‘블루진밴드’가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음악으로 날리는 썸머버스킹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예정됐던 공연은, 삼삼오오 나들이 온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연장됐다.
이날 공연은 현란한 밴드 사운드와 감미로운 멜로디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 추억을 선사했다.
블루진밴드의 리더이자 사회를 맡은 김선엽 단장은 “블루진밴드는 인천 지역에서 자선봉사, 공연, 기부 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온 단체로 올해로 15년째 활동 중”이라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멤버들 덕분에 서로의 미묘한 신호만으로도 완벽한 음률을 만들어낸다”고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인근 주민 원 모 씨는 “저 역시 섹소폰과 에어로폰을 연습하며 지역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블루진밴드와 장소를 협찬해준 ‘올카페’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구월동 ‘골든팝 카페’ 대표 공 모 씨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한 이번 썸머버스킹 공연은 지역 문화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