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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제빵 봉사로 따뜻한 나눔 실천

임직원 30여 명 참여해 컵케이크·쿠키 500개 제작
새빛기독보육원에 빵과 식료품 전달하며 온정 더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큰 힘이 된다” 현장 감사 전해
문화소외계층 공연 지원 등 공익활동 지속 확대 계획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지난 2일(화),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가 운영하는 ‘빵 나눔터’에서 제빵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예술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단은 재단 및 예술단 사무국 임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돼, 이른 아침부터 밀가루 반죽을 하고, 오븐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컵케이크 250개와 쿠키 250개 등 총 500개의 빵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완성된 빵은 꾸러미로 포장돼 우유와 과일 등 식료품과 함께 **새빛기독보육원(원장 박정규)**에 전달됐다.


아이들 위한 따뜻한 마음, 현장에 전해져

새빛기독보육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과 간식을 직접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성 어린 선물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도 밝은 표정으로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가 정말 맛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현장에는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했으며, 작은 나눔이 큰 감동으로 이어졌다.


부산문화회관, 봉사 문화 확산 다짐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히 빵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보듬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화회관은 이번 제빵 봉사활동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내 봉사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할 방침이다.


2017년 출범 이후 이어온 ‘문화 나눔’

부산문화회관은 2017년 재단법인 출범 이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문화소외계층에게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운영하며, 예술 접근성이 낮은 이웃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왔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히 공연 예술 제공을 넘어, 지역민의 삶 속에 스며드는 ‘생활 속 문화복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제빵 봉사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는 “문화회관은 예술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작은 위로가 되고,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나눔을 결합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문화회관은 향후에도 의료·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나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예술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