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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책이 만나 아이들의 마음을 열다…부산동래교육지원청, 독서교육 새 모델 제시

초등 1~2학년 49학급 대상 11월까지 운영
마을교사 참여, 옛이야기·그림책 구연 결합
퀴즈·역할놀이 등 놀이활동 통해 독서 흥미 고취
지역사회 협력으로 교육 신뢰감 높여
류광해 교육장 “책 읽는 즐거움 확산”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은 동래희망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49학급을 대상으로 ‘놀이 연계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학년 학생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심어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마을교육공동체 소속 마을교사 2명이 이야기꾼이 되어 옛이야기와 그림책을 생생하게 구연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놀이활동을 연계해 진행된다. 구연극·판소리식 공연, 퀴즈, 역할놀이 등 다양한 놀이가 접목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에 몰입하도록 돕는다. 아이들은 이야기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독서를 단순히 ‘읽는 행위’가 아닌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수업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사회에 대한 친근감과 신뢰감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책을 놀이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놀랍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류광해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책과 놀이를 결합한 이번 독서교육은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심어줄 뿐 아니라,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의 새로운 의미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 역시 “놀이와 독서를 결합한 방식은 초등 저학년 눈높이에 적합하다”며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