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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캠코, 지역 상생공간 ‘대연 꿈키우미 작은도서관 들락날락’ 개관

남구 대연동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2층에 조성
AR‧VR 디지털 콘텐츠존·어린이 놀이터·독서공간 갖춰
부산시·남구·캠코 협력으로 완성된 복합문화공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5분도시 상생 모델로 주목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손잡고 지역 상생형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시와 캠코는 10월 14일 오후 2시 30분, 남구 대연동 소재 캠코 청년공유형 사택 2층에서 ‘대연 꿈키우미 작은도서관 들락날락’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희진 캠코 이사,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 오은택 남구청장, 구의원, 어린이,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청년 사택 위층, 지역을 품은 새로운 도서관

이번 공간은 지난 2022년 부산시-남구-캠코 간 지역 상생 협약의 결실이다. 캠코가 청년을 위해 조성한 ‘전국 혁신도시 최초 청년공유형 사택’의 2층을 개방해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연면적 306㎡ 규모의 공간은 지역사회와 청년,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디지털 콘텐츠부터 가족형 놀이터까지

‘들락날락’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디지털 콘텐츠존 ▲어린이 실내놀이터 ▲독서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도서관 기능을 넘어 놀이·체험·독서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이다.
아이들은 디지털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부모는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시·남구·캠코, 공공 협력의 모범 사례

들락날락의 운영은 부산 남구가 맡는다. 부산시와 공공기관,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기반 시설을 조성한 이번 사례는 공공자산을 활용한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현재 부산 전역에는 총 90곳의 ‘들락날락’이 운영 중이며, 17곳이 새롭게 조성 중이다.


“지역 상생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모두 담았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우리 시와 캠코의 협력으로 지역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꿈을 키우고,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분도시 부산의 핵심 시설로서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