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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앞두고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제99회 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

점자의 의미 되새기며 유공자 표창·시각장애인 가수 공연, 한글 점자 역사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는 오는 11월 4일, 인천시 교통연수원에서 ‘제99회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으로 다가온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앞두고 점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점자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각계각층의 내빈을 비롯해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 훈맹정음을 창안한 박두성 선생의 유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식, 시각장애인 가수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부대행사로는 11월 3일, 송암경진대회와 11월 6일 , 한글 점자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열린다.

 

‘송암경진대회’는 점자 활용 능력과 표현력을 겨루는 행사로 주어진 제시어를 점자로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하는 ‘점자속기대회’, 점자 관련 문제를 맞히는 ‘점자퀴즈왕’, 숫자 점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점자 번호를 찾아라’, 점자카드를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점자카드 보드게임’, 주어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나를 말해요’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또한 11월 6일에 진행되는 ‘한글 점자 역사탐방’은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 점자의 발전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송암박두성기념관에서 처음 진행한 기념관 시각장애인 해설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해설사가 동행해 참가자들은 송암박두성기념관을 비롯한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며, 점자의 탄생 배경과 의미를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이규일 회장은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앞둔 올해 제99회 점자의 날 기념식은 점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각장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