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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 2025,세계 치유의 장 열다

'웰니스, 더 가까이' 슬로건 아래 15개국 참가... 강풍 속 조기 종료에도 ‘치유의 새 모델’ 호평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 2025(Yeongdeok International H-Wellness Festa 2025)'가 ‘Closer to Wellness– 웰니스 더 가까이’를 주제로지난 10월 30일부터 영덕 대진해수욕장 일원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2일 오전에 강풍으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조기 종료되었으나, 15개국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 행사로서 ‘새로운 치유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오직 영덕에서만 가능한 진정한 웰니스’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Healing), 행복(Happiness), 건강(Health)을 추구하는 'H-웰니스'의 가치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막 퍼포먼스는 생명과 순환, 무한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염원을 담아 싱잉볼을 울리는 상징적 세리머니로 시작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최하율(최연소 군민오케스트라 단원), (사)한국담마요가협회 김소영이사장, 재독한인간호협회 박소향 회장, 대만 신주쿠시 중의사협회 명예이사장 황커펑, 인도 수바르띠대학 히로히토 교수 등 국내외 귀빈이 함께 참여하여 ‘세계가 하나 되는 치유의 울림’을 전했다.

 

이번 페스타의 핵심인 '웰니스 치유 체험전'은 4대 치유 영역(의료·생활·자연·음식)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 치유존에서는 한의학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한 맥진, 침, 추나 등 한국 전통의학뿐 아니라 인도 자연치유(아유르베다), 대만 중의학 등 세계 전통 의학을 전문가에게 직접 체험받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생활 및 자연 치유존은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요가, 명상, 기공, 선무도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대진 해변 맨발 걷기, 노르딕워킹, 바다 명상 등 자연과의 연결을 통한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

 

▲음식 치유존에서는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 오행 건강식 등 몸을 살리는 건강한 식문화 체험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생활 치유존에서는 (사)한국담마요가협회와 (사)국제명상협회가 운영한 ‘요가·명상 치유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무대에서는 (사)한국담마요가협회 김소영 이사장이 이끈 ‘동적명상 치유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가자들이 호흡과 움직임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회복’을 체험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차명상(Tea Meditation)’ 부스 역시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비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웰니스 치유 산업전' 역시 성황을 이뤘다. 12개국 36개 국내외 웰니스 관련 기업이 참가하여 K-한방, AI진단기기 등 최신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보였으며, 컨퍼런스 및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영덕이
웰니스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명상, 요가 등 전통적 심신 수련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AI 요가 모델 '하나(HANA)'와 같은 웰니스 테크(Wellness-Tech)가 일상에 접목되는 최신
트렌드와 맞물려, 영덕의 자연 속에서 펼쳐진 아날로그적 치유 경험이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김광열 영덕군수는 "천혜의 자연을 가진 영덕에서 인도 UP주, 바나라스힌두대학교 등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웰니스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영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한인도대사관이 후원하며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