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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래교육지원청, 교육과정 역량강화 교사 직무 연수

2022 개정 교육과정 핵심 방향 짚는다
신규·저경력 교사 중심 실전형 연수
질문 중심·참여형 수업 사례 공유
학생 주도 배움 확산 위한 실천 전략 논의
“교실 수업의 중심, 언제나 학생이어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이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발맞춰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무 연수를 실시한다. 동래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는 27일 오후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강의실에서 관내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 및 학생 중심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 및 저경력 교사를 우선 배정해, 현장 적응과 수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 학생 주도적 배움을 교실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과 내용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토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교육지원청은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개정 교육과정의 문서를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수업 장면과 평가 계획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수는 공통 특강과 분임 강의로 나뉜다. 먼저 온천중 이경아 수석교사가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과 교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공통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대천중 김문선 수석교사와 구서여중 제수현 수석교사가 분임을 맡아, 질문을 중심에 둔 토의 수업, 학생 참여·협력형 수업, 프로젝트 수업 사례 등을 소개한다. 실제 수업 자료, 학생 활동지, 평가 예시를 공유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들 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연수 중에는 학교별로 실천 계획을 나누고, 이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업 사례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은 향후 학교 방문 컨설팅, 교과별 연구회 등과 연계해 개정 교육과정 안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광해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변화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교실 수업의 중심은 언제나 학생이어야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의 목소리를 수업 한가운데에 놓고, 스스로 성장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지원청도 교사들이 새로운 시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전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