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안동 스노우파인FC U10 팀이 태국에서 열린 ‘CCFA 풋볼 유스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아시아 유력 유스팀들과 각축을 벌이며 값진 성과를 남겼다.
대회는 지난 6일부터 4일간 태국 칸차나부리에서 진행됐다.
스노우파인FC U10 팀은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U11 조에 배정돼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했으나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럼에도 첫 해외 원정 무대에서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팀을 이끈 이동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외국에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즐기는 축구를 펼쳤다”며 “얻은 것이 많은 대회였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하며 팀의 3위 입상을 이끈 권영서(10)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해외 대회에 나서 설렜다”며 “특히 태국 선수들이 매우 빠르고 실력이 좋아 많은 것을 배웠다. 동료들과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고 값진 경험을 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노우파인FC는 지난 8월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CCFA 유스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