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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의 특별한 헌혈 캠페인… '빈혈에도 포기 않고 재도전'

-교직원 20명‧의대생 12명 참여ⵈ 병원 구성원 솔선한 생명 나눔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 수혈관리실이 최근 ‘헌혈의 집 상동센터’가 주최한 ‘헌혈 퍼즐 캠페인’에 참여해 감사증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의사 및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20명과 의과대학생 12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반복 참여로 모인 헌혈 퍼즐은 총 54개로, 캠페인 목표인 ‘헌혈 퍼즐 50개’를 초과 달성했다.

 

최근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으나 헌혈 가능 인구는 줄어들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교직원과 의과대학생 등 병원 구성원들이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인 헌혈에 솔선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캠페인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든 것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였다. 철분 수치 부족으로 헌혈이 보류된 한 의과대학생은 철분제를 복용한 뒤 다시 방문해 결국 헌혈에 성공했다. 해외여행 이력 등으로 헌혈 종류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성분 헌혈(혈소판‧혈장)로 참여하고자 헌혈의 집에 재방문하여 헌혈한 사례도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로 헌혈이 체계적인 문진과 검사를 통해 헌혈자와 수혈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과정임을 알게 됐고, 아직 수혈을 대체할 치료 수단이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할 책임 있는 활동으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종양혈액내과 262병동 소속 고연서 간호사는 총 7회 헌혈에 참여하며 꾸준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고연서 간호사는 “종양혈액내과 병동에서 근무하면서 혈액이 얼마나 소중한 의료 자원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헌혈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문화로 더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수혈관리실 최수인 교수(진단검사의학과)는 “병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여 환자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의과대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헌혈을 경험하면서 혈액 한 단위의 가치를 체감했다는 점이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환자와 보호자, 일반 시민에게 헌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권유할 때도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혈관리실은 병원 내 모든 혈액제제의 사용과 관리를 담당하며, 수혈 전 검사 관리, 혈액 보관·출고, 수혈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 안전한 수혈과 직결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수혈 교육, 수혈 적정성 평가, 관련 지침 관리를 통해 병원의 수혈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