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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동래구청장 예비후보 출마… “300억 투입 공공산후조리원 최우선”

인구소멸 위험지수 0.499 극복 위해 ‘동래 대전환’
“지난 4년의 약속, 시·정부 협력해 반드시 완수할 것”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권오성 전 부산시의원이 24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래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후보는 동래구의 인구소멸 위험지수가 0.499에 달하는 위기 상황을 짚으며, 이를 타개할 ‘동래 대전환 10대 정책’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공약은 300억 원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다. 권 후보는 “동래구 단독 재원으로는 부담이 크지만, 4년 전부터 구민과 약속했던 숙원 사업”이라며 “부산시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임기 내 어떤 공약보다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이어 교육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8학군’ 명성 회복을 위한 공공 교육 클라우드 구축 ▲골목상권 매출 2배를 목표로 한 ‘동래 미식지구(Taste Dongrae)’ 조성 등을 약속했다.

 

권 후보는 지난 선거 낙선을 언급하며 “그 시련을 통해 더 준비된 행정가로 성장했다”며, “말이 아닌 속도와 결과로 동래의 미래를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제6·7대 부산시의원(경제문화위원장)과 제5대 동래구의원을 지낸 정책 전문가다.

 

권오성 후보가 제시한 ‘300억 공공산후조리원’과 ‘매출 2배 미식지구’는 구민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한 대형 공약이다. 하지만 동래구의 한정된 예산 구조 속에서 중앙정부와 부산시의 협력을 이끌어낼 구체적인 협상력과 실행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현직 장준용 구청장이 닦아놓은 ‘생활 밀착형 행정’의 벽을 넘기 위해 권 후보가 강조한 ‘광역적 시각의 대전환’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다가갈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