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9월 15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도시철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최종 교섭에 실패하면 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시는 파업 시에도 도시철도 1~3호선을 평시 대비 78.5% 수준으로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는 평시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특히 무인으로 운행되는 4호선은 정상 운행돼 시민들의 기본 이동권을 보장한다. 또한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해 자가용 이용을 늘리고, 주요 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치한다. 장기 파업 시에는 도시철도 1~3호선과 연계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증차하고,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역무 업무를 지원한다. 황현철 교통혁신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며 “노사가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 시민 피해가 없길 바라며, 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은 “대체 교통 수단 안내가 미리 공지돼 안심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추석을 앞두고 부산이 다시 한 번 따뜻한 나눔으로 물들었다. 9월 16일 오후 4시 40분 시청 의전실에서 열린 BNK부산은행·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추석맞이 성금품 전달식은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자리였다. 부산은행은 동백전 선불카드 5만 원권을 8천 세대에 지원해 총 4억 원 규모로 나눴다. 임직원들은 직접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천만 원어치를 구매해 각 구·군 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는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까지 고려한 지원으로 호평을 받았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억9천5백만 원의 특별 생계비를 마련해 저소득가정 1만 세대와 쪽방 주민 950세대에 각각 10만 원씩 지원한다. 모금회는 매년 설과 추석에 맞춰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올해 역시 사회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행과 모금회의 소중한 지원이야말로 따뜻한 공동체 부산을 만드는 힘”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는 바로 이웃과의 좋은 관계에서 출발한다. 시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주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언론에서도 “공공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한다. 9월 16일 오전 11시 기장군 장안읍에서 열린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전력반도체 공장 착공식은 부산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장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부지 4,239㎡, 연면적 1,400㎡ 규모의 생산라인에서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설계, 패키징 분야가 집중 육성된다. 이 과정에서 부산은 단순 생산거점을 넘어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NFS)는 설립 이후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이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해 초고순도 웨이퍼를 확보하는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성과를 내왔다. 특히 부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와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이번 공장의 성패를 떠나 지역 전체 첨단산업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훈규 NFS 대표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야구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9월 16일 오후 2시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에서 열린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허구연 KBO 총재, 기장군수, 시·군의원, 야구계 인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명예의전당은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돼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층 전시장에서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한국야구의 발자취를 주제별로 소개하고, 2층 명예의전당에서는 헌액자를 기리는 공간이 마련된다.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아트가 적용돼 경기 명장면과 기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KBO가 보유한 4만9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립을 넘어 부산이 스포츠·관광 융합 도시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의전당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연계돼 관광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외 야구팬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 언론은 “부산이 한국야구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중심지로 부상한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은 120년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9월 16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제32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26회 사회복지의 날과 함께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유공자, 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50명이 장관·시장 표창을 받아 현장의 헌신이 인정받았다. 이번 기념식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복지정책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포상은 사회복지사, 시설장, 봉사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시는 복지의 달을 맞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는 9월 19일에는 ‘공존’을 주제로 부산복지영화제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해 시상식·시사회·토크를 마련, 복지와 영화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복지를 시민문화로 확장하는 혁신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에서 출발한다”며 “현장의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복지의 달 행사가 단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가을이 다시 영화로 물든다.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세계적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64개국에서 공식 초청된 241편의 영화가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87편과 동네방네비프 32편까지 포함해 300편이 넘는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올해 영화제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마련해 국제적 평가 체계를 갖췄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초청돼 글로벌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부산어워드도 신설돼 대상·감독상·배우상 등 5개 부문이 시상된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돼 영화제의 권위를 더한다. 업계에서는 “부산어워드가 아시아 영화인의 새로운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로, 폐막작은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선정돼 상영된다. 이는 작품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언론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5대 영화제 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영업소 전면에 생체 인식 음주측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53개 영업소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홍채와 안면 인식을 통해 측정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호흡 측정으로 음주 수치를 기록한다. 결과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즉시 ‘운행불가’ 판정이 내려지고, 동시에 관리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전송돼 관리 사각지대를 없앴다. 시는 9월 말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운수종사자의 대리 측정을 차단하고, 모든 기록을 저장해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특히 운행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무단 운행을 시도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도로교통법에 따른 처벌을 받도록 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운송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사업정지·과징금 등 행정처분도 가중된다. 황현철 교통혁신국장은 “버스 음주운전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부조리”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고 발생 시 최대 수위 처벌까지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부산이 교통안전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며, 공공 교통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산업·일자리창출 부문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합뉴스TV 제1회 경제포럼 및 제1회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은 물류·금융·디지털·첨단산업 전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도를 넘어, 부산이 가진 해양·물류·첨단산업의 강점을 살려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인공지능·양자 등 첨단 신산업 육성, 금융산업 고도화를 통해 민선 8기 3년간 1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청년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날 포럼에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부산은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향후 비전을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 아시아 2위, 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역대 최단기간 해외 관광객 200만 명 돌파 등의 성과도 함께 강조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성장거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2025 공직박람회가 수원에 이어 부산에서도 막을 올렸다. 인사혁신처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부산시청 1·2층 로비에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직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시험과 면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직을 준비하는 이들은 현장에서 공직적격성평가(PSAT) 기본·심화 모의시험을 치러보고 전문가의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모의면접을 통해 실제 시험 환경을 경험하며, ▲공채 ▲지역인재 ▲외교 ▲경찰 ▲해경 ▲소방 ▲육·해·공군·해병대 등 다양한 직군의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는 단순한 채용 정보 전달을 넘어 공직 제도의 전반을 알려주는 주제관이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채용관에서 국가공무원 채용제도를, ▲공직이해관에서 임용·보수·복무 등 인사제도를, ▲적극행정관에서 우수사례와 국민추천제를, ▲국민참여관에서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소개한다. 다양한 코너가 준비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대표 이소영·간사 박지혜)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곧 확정해 국제사회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순배출량 대비 최소 61.2%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제과학기구(IPCC)와 헌법재판소의 판단,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까지 종합한 수치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이소영 의원은 “2035 NDC는 단순한 중간 목표가 아니라 2050년 탄소중립을 향한 결정적 이정표이며, 이후 2040년·2045년 목표 수준을 좌우하는 기준점”이라며 “헌법재판소가 판시한 ‘미래세대에 과중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 방향’에 따라 감축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8월 탄소중립기본법 헌법불합치 결정에서 대한민국의 감축목표는 과학적 연구와 국제적 합의에 근거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비상’은 이를 근거로 “IPCC가 제시한 2019년 대비 60% 감축 시나리오를 한국 기준(2018년)으로 환산하면 61.2%**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1990~2022년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이 OECD 6위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