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9월 13일(토) 오전, 해운대 APEC 나루공원이 반려가족의 축제로 물든다. ‘2025 반려동물 걷기 축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걷고 즐기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친화 도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개막선언과 환영사, 축사 뒤에는 900명 규모의 시민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건강한 여가문화를 체험한다. (자료의 행사 포스터·구성표 참조) 메인 프로그램인 동반 걷기는 사전접수 300가구가 약 2km 코스를 걸으며 스티커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완주 기념품이 제공되고, 안전을 위해 반려견 순찰대가 페이스메이커로 함께한다. 부대부스는 유기동물 입양 홍보, 동물학대 방지 캠페인, 무료 미용, 이름표·장난감·아로마 테라피 만들기 등 생활 실천형 콘텐츠로 꾸며 시민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현장 분위기를 돋우는 펫 타로와 펫 캐리커처, OX 퀴즈와 경품 추첨도 준비됐다. 제작된 현장 콘텐츠는 온라인으로 확산돼 참여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축제는 부산이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시장과 시의 선제적 기획·세심한 배려가 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세종에서 열린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초청 시정설명회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산의 국가적 비전을 직접 공유한 자리였다. 행정부시장 환영사로 문을 연 설명회는 시정 홍보영상 상영과 현안 소개, ‘부산을 위한 제언’ 순으로 진행됐고, 부기와 함께하는 정책 퀴즈로 친숙한 소통도 더했다. 시는 물류·금융·문화 거점이 결합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그림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핵심 어젠다는 ▲가덕도 신공항 적기 개항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해양수산부 이전 등이다. 이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성장축을 다핵화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린다. 세부 일정표와 프로그램 구성(그랜드볼룸 2층)은 네트워킹 중심으로 설계돼, 중앙부처 실무진과의 현안 공유·후속 협의에 무게가 실렸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해양·물류·금융·신산업·문화·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했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우호적이었다는 평가로, “시장 리더십과 추진력에 대한 신뢰가 정책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자료 내 행사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근접성(프로시미티) 국제회의에 ‘15분도시 부산’이 아시아 유일 사례로 초청돼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9월 4~5일 개최된 이번 회의의 시장급 라운드테이블에서 부산은 정책 추진의 배경·경과·향후 계획을 체계적으로 공유했고, 둘째 날 학술 분과에서는 생활권 재설계와 문화·교육 거점 사례를 발표했다. 300명 규모의 청중과 세계 석학·도시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론을 현실로 구현한 도시로 호평을 받았다. 발표의 핵심은 생활권 안에서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다. ‘해피챌린지’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센터’ 등은 보육·문화·돌봄 인프라를 촘촘히 깔아 가까운 거리에서 고품질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도시인 부산이 속도감 있게 정책을 확산하는 추진력은 여타 도시 대비 강점으로 꼽혔고, 베를린·우치·몬테리아 등도 각자의 접근성 모델을 소개하며 상호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근접성 정책의 확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시장 리더십과 전담조직의 실행력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교두보로 파리·UN해비타트 등과 공동 연구·정책 교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강릉의 초유의 물 부족 사태에 부산이 가장 빠른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부산시는 재난사태 선포 직후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지정 기탁하고, 병입수 ‘순수365’를 총 90톤 규모로 긴급 지원한다. 9월 3일 18톤(1.8ℓ 1만 병) 1차분을 보낸 데 이어 9월 8일 72톤을 추가 투입했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월중 추가 수송도 검토 중이다. 이번 지원은 단순 물자 전달을 넘어 물 복지 실현과 생활불편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 지원도 소방재난본부 물탱크차가 가세해 촘촘해졌다. 제한급수와 급수차 대기 등 일상불편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부산발 물류 지원과 현장 기동력이 결합해 체감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투명하고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며, 지자체 간 협업 네트워크가 이번 대응에서 효율성을 입증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원이 강릉시민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든 지자체의 연대로 재난을 조속히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힘들 때 나눈 물 한 병이 연대의 상징”이라며 호응을 보였다. 재난 대응의 모범사례로서 향후 침수·한파 등 다양한 재난에서도 광역 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금정산이 국립공원 연내 지정을 향해 결정적 분수령을 넘었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원안 의결로 통과하면서 다음 단계인 10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만 남겨놓게 됐다. 해당 안건은 공원구역 지정과 용도지구 설정, 지속가능한 보전·이용 방안 등 도시계획 차원의 핵심 쟁점을 폭넓게 검토해 통과했다. 시는 최종 심의가 확정되는 즉시 연내 ‘지정·고시’ 에 착수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정산은 낙동정맥이 잇는 국가 생태축으로, 천혜의 경관과 풍부한 생태자원, 범어사와 금정산성으로 대표되는 역사·문화자산까지 겸비한 부산의 상징 산이다. 시민 여론은 2005년부터 형성돼 2019년 환경부 공식 건의, 주민공람·설명회·공청회와 각종 중앙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장기간 숙의가 진행됐다. 이번 통과로 국립공원 지정 시 체계적 관리와 자연보전 강화는 물론, 탐방·교육·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지역 일자리·소득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금정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도록 남은 절차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지정이 확정되면 명산 탐방과 생태교육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가족친화 인증기업 혜택 제도가 대구까지 확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9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대구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 기업 임직원과 가족이 입장료·이용권·물품 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7개 기관 참여, 실질적 혜택 제공이번 협약으로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스파크, 리조트 스파밸리, 만재푸드, 아쿠아월드, 이월드, 호텔 인터불고엑스코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과 가족들은 최대 72% 할인, 객실·식음료 이용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에서 전국으로 확산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 혜택을 5개 시·도와 공유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제주·대구까지 협약 범위를 넓혀 총 7개 시·도, 약 1,500개 기업 근로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제도의 전국 확산은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삶의 질 향상, 기업 경쟁력 강화가족친화 인증기업 제도는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일·가정 양립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부산시는 인증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2일 오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수출기업 금융지원 설명회’를 연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함께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6개 정책금융기관,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책 소개이번 설명회에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등 6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자금 대출, 수출 보험, 보증, 투자 프로그램 등 주요 지원책을 소개하고 기업별 질의응답에 나선다. 현장 애로 청취, 정책에 반영시는 설명회 현장에서 직접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맞춤형 지원 대책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통상환경 불확실성, 선제적 대응 필요설명회와 같은 날 오후에는 코트라(KOTRA) 부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도 열린다. 미국 사전심사제(Advanced Ruling)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 방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2025 부산청년 취업플러스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중식 오너 셰프 정지선을 초청해 ‘부산 청춘 고민상담소’라는 주제의 마중물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청년 50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지선 셰프는 자신의 도전과 실패, 재도전 과정을 솔직히 풀어냈다. 전문직 여성으로서의 커리어 개발, 창업과 경영 경험을 공유하며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실패는 과정일 뿐, 다시 일어서는 힘이 더 중요하다”며 좌절 대신 도전을 강조했다. ‘부산청년 취업플러스 아카데미’는 단순 강연이 아니라,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기업 탐방·현직자 상담·취업 전략 수립·취업 전략 경진대회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대학은 경성대·고신대·부경대·동명대·동서대·동아대·동의대·부산외대·신라대 등 지역 9개 대학이다. 이는 청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 우수기업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여전히 청년 실업률과 지역 기업의 구인난이 병존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과 기업 간 미스매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 2025’**를 연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노을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감성 독서 공간을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3천 권 이상의 도서를 큐레이션해 ‘쉼·연결·유영·시민의 책장’ 등 7개 주제 테마로 독서존을 운영한다. 해솔길·백사장·생태길 등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방문객은 책을 읽으며 바다와 노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책만 읽는 축제가 아니다. 바다미술제와 연계한 ‘오감독서’,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는 ‘스위치 오프 독서’,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아트북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북큐레이션과 시민의 책장 운영도 함께해, 참여와 공유의 문화를 확산시킨다. 다대포의 노을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 자원이다. 이번 도서관 프로젝트는 여기에 독서·웰니스·문화예술을 접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이유로 부산을 찾게 한다. 특히 ‘마음파도(해변 걷기 프로그램)’는 노르딕 워킹과 사일런트 뮤직어싱 등 웰니스 체험과 독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지난 8월 광안리 해변은 스포츠 장르에 걸맞는 열기와 감동으로 물들었다. 세계적인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2025 부산 광안리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며 부산이 해양스포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Volleyball World Beach Pro Tour 2025 Futures-Busan Gwangalli로 국제 대회 시리즈의 한 축을 이루는 대회였다. 9개국 25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일본의 Ren Matsumoto & Non Matsumoto 조가 결승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준결승과 결승까지 단 1세트만 내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세계 무대에서 부산의 위상도 한층 드높였다 대회 현장에는 현수막과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시각 장치도 도입되어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올해 부산 해수욕장은 코로나 이후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9월 7일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2,156만1천 명에 달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해운대는 여전히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