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황지연 기자】 인천 유일의 시니어 극단인 극단 애락이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문학씨어터에서 극단 단원인 김종원 원로가 쓰고 연출을 맡은 ‘동행’이라는 작품으로 제8회 정기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김종원 원로가 신청한 인천문화재단의 원로예술인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김종원 원로는 치매 판정을 받은 부인을 돌보고 있는 형편으로 이 작품은 자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야기는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을 요양원에 입소하지 않고 남편이 직접 보살피는 쉽지 않은 간병을 택한 노인의 절절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나 눈앞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부인을 바라보는 심정은 실질적으로 치매 가족을 돌본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 외에는 실감되지 않는 절절한 간병의 어려움을 표현한다. 작가는 간병을 하면서 느낀 점은 치매는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며 치매를 돌보는 간병도 병이라고 표현한다. 아울러 치매 가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 구성원들이 날로 황폐해지고 처참하게 파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요양원이나 전문 기관에 입소하면 쉬운 간병이 될 수는 있지만, 간병의 질을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사리 보내지 못하는 것
【우리일보 황지연 기자】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에게 보내는 감사엽서 전시회를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사 내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시는 이달 25일까지 이어진다. 인천보훈지청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우리의 영웅에게 전하는 감사엽서 우체통(우.영.우.)' 사업에 참여한 2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엽서 실물을 선보이는 행사다. 인천보훈지청은 엽서에 담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우.영.우.' 감사엽서 사업은 2021년 '참전유공자-국민을 잇는 덕분에 우체통'으로 시작해 올해 명칭을 변경한 후 진행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만8천여 명의 인천 시민과 학생들이 독립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시된 엽서에는 "고맙습니다. 목숨 바쳐 헌신한 그 사랑 때문에 지금 여기서 얼마나 자유와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사는지요. 지켜내신 이 땅에서 길이길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아갈게요. 대한민국 파이팅!"과 같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오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