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설날 특집 음악회"가 쌍방향 화상채팅(zoom)에서 열렸다. 중화권문화교류센터 우리친구가 주관하고 중화한마음센터가 주최, 굿월드인터내셔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국인과 중국동포들을 위해 마련됐다.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꽃’ ‘월량대표아적심’ 등 중국노래에 참석자들은 고향의 정감을 느끼며 그리움을 달랬다. 또 아들의 잘못을 용서하고 한없는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노란 손수건’을 시청하며 눈물을 닦기도 했다. “5살 아들과 함께 연극을 봐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감사함을 모르고 살아가는데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아이와 함께 이러한 활동에 많이 참가하는 것이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양회춘(경기도 수원) “잊을 수 없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이국 타향에서 중국인의 설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가족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 왕회이징(경북 김천) “2021년 설 친목회에 참석하여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렇게 참가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악기
인천시 비영리단체 중화권문화교류센터 ‘우리친구’에서는 12월 12일 중화권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 인성예절교육을 개최했다. 약 100여 명의 중화권 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과 한국의 전통 댄스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하는 시간, 크리스마스 맞이 랜선 카나페 만들기, 태권 체조 배우기,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등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인성예절 강연에서 오지영 강사는 “생활은 점점 풍요롭고 편리해졌지만 오히려 가족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의 연결입니다.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마음을 표현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과 마음이 연결되고 우리 삶이 훨씬 행복해지고 풍요로울 것입니다.”라며 마음의 연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아이가 코로나로 어린이집도 안 가고 집에서 티비만 보려고 해서 뭐 하고 놀아주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이와 댄스도 하고 요리도 만들면서 오랜만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만들기를 하면서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감동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