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소방서가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정됨에 따라 시민에게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용소방대의 날”은 1958년 소방법을 근거로 의용소방대의 설치가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인 119를 조합해서 정해졌다고 했다. 부천소방서 의용소방대는 4개대 184명으로 구성돼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을 보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 CPR교육, 생활안전대 활동 등 시민을 위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일까지 봄철 특별경계근무에 따른 산불예방 캠페인, 등산목지킴이, 예방순찰을 통한 산불감시 강화 등 예방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식 서장은 “의용소방대의 날 제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을 위한 꾸준한 활동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소방서가 관내 주택 밀집 지역 56개소에 겨울철 화재 피해 저감 소방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부천시와 협업해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 및 급격한 연소 확대 등으로 신속한 출동이 요구되는 주택 밀집 지역에 초기 화재 대응을 위해 부천시와 협업, 관내 화재취약지역에 현장 조사를 거쳐 주택 밀집 지역 56개소를 선정하여 설치됐다. 지난 2019년 부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100건이며 그 중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33건으로 재산피해는 2억5천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는 큰 재산피해와 함께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보이는 소화기 설치사업은 주택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식 서장은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초기화재진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은 화재 발생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과 주변의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