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김원웅 광복회장은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 보낸 역사교육 영상에서 광복 이후 북한에 진입한 소련은 해방군이고, 남한에 들어온 미국은 점령군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저질렀습니다.
미군이 배포한 포고문에는 “우리는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라는 내용이, 소련군이 배포한 포고문에는 “조선인이 독립과 자유를 되찾은 것을 축하드린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면서 노골적인 거짓 반미 선동에 나섰습니다.
모든 사유재산을 빼앗고, 김일성 1인에게 모든 권력을 넘긴 소련의 횡포를 미화하는 한편, 지금의 한국을 분단 국가로 만든 원흉을 칭송하는 광복회장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누구보다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족정신 함양에 힘써야 하는 광복회장의 역사 왜곡 망언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이러한 왜곡된 역사 인식을 이제 역사를 배워가는 고등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 하는 광복회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광복회장의 망언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피곤할 지경입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더 이상 분란을 만들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육부와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역사 왜곡 교육이 이루어지게 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