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행복의 속도’는 일본 오제 국립공원에서 도보로 산장에 짐을 배달해주는 두 명의 ‘봇카’들이 각자 느끼는 행복에 관한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지난 2016년 잊힌 옛 직업을 조명하는 방송 다큐멘터리 연출을 의뢰받은 박혁지 감독은 우연히 거대한 짐을 짊어진 ‘봇카’의 사진을 보고 강렬한 첫인상을 계기로 ‘봇카’를 주제로 한 ‘길 위의 인생 – 인생을 짊어지고’를 연출하며 오제와 봇카가 가진 남다른 매력에 이끌려 영화 ‘행복의 속도’를 연출했다.
행복의 속도는 특별한 인연을 가진 두 할머니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춘희막이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CGV 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며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에 데뷔한 박혁지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습원 지대 ‘오제’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산장까지 배달하는 ‘봇카’들에 집중하는 촬영방식을 통해 소박하지만 충만한 일상을 담아냈다.
영화 ‘행복의 속도’는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18일부터 상영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