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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2022년 자회사 계약방침 규탄!

- 낙찰률 폐지! 교대제 개편! 인천공항지역지부 결의대회 개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인천공항공사의 2022년 자회사 계약방침을 규탄하며 오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간 노동을 마치고 퇴근한 노동자들까지 포함해 499명의 규모로 집회가 진행됐다.
 
집회 사회를 맡은 지부 유홍재 부지부장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10월 3개 자회사를 대상으로 2022년 자회사 계약방침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 내용은 우리 자회사 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이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었다.”고 발언했다. 이어 “12월 15일 계약 추진을 앞두고 공사와 자회사 간 논의가 진행되는데, 오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계속 투쟁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계약방침 문제점과 관련해 첫 번째 투쟁발언으로 지부 양희환 사무처장은 “자회사로 정규직 전환 했음에도 용역 보다 못한 수준으로 낙찰률을 적용하고 있다. 공사는 2022년에 낙찰률을 폐지한다고 주장하지만, 기존에 낙찰률을 적용시킨 금액을 100% 기준으로 조정하는 것은 낙찰률 폐지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 투쟁발언으로 소형은 보안검색지회 사무장은 “공사가 800명이 부족한 현원을 기준으로 자회사에 인력 최소 기준을 제시했다. 이는 적정 인력 충원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현재 보안자회사는 200명이나 부족한 인원으로 인천공항의 보안을 지키고 있다. 코로나 이후 항공수요 회복과 공항 4단계 확장공사로 업무는 계속해서 느는데 현재 인원은 절대 최소 인원이 될 수 없다. 인천공항의 보안과 운영 모두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 번째 투쟁발언으로 지부 김순정 부지부장은 “공사는 3개 자회사 상임이사 6명 중 5명이 공사 출신인데, 내년에 자회사 임원을 최대 15명까지 늘린다고 한다. 자회사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아닌 공사 퇴직 후 낙하산 재취업 경로가 되고 있다. 이렇게 온 이사들이 이미 무조건적으로 공사 계획을 수용하는데, 여기에 더해 공사 평가에 미달하면 계약금액까지 삭감한다 한다. 공사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갈수록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대성 지부장은 “공사는 세계 1등 공항을 만들어 온 노동자들을 오로지 비용으로 보고 있다. 오늘 집회 이후 말로만 하는 낙찰률 폐지가 아닌 온전한 낙찰률 폐지를 위해 투쟁을 준비하겠다. 우리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쟁취하기 위해 2022년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투쟁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집회 마무리 후 지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에 <2022년도 계약방침에 관한 노동조합 요구안 및 간담회 요청>에 대한 서면 공문을 전달하였다. 제대로 설계단가 100%에 대해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며, 계약방침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노사 간담회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 했다. 관련 답변을 11월 26일까지 보낼 것을 공사에 요구했다. 

 

 

[투쟁결의문]

 

자회사 노동자 기만하는 인천공항공사 2022년 자회사 계약방침 규탄한다!

흔들림 없는 투쟁으로 낙찰률 폐지, 교대제 개편 쟁취하자!

 

2008년 우리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인천공항지역지부로 함께 모여 투쟁을 시작했다. 용역업체를 상대로 싸우는 것만으로는 바뀌지 않는 현실에 함께 모여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투쟁해보자는 것이 그 첫 시작이었다.

 

우리가 함께 쟁취하고자 했던 목표는 바로 정규직 전환, 낙찰률 폐지, 교대제 개편이었다. 우리 지부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목소리 높여 싸워왔다. 그 과정에서 자회사로 전환이 되기도 했지만 용역업체와 달라진 점이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낙찰률 폐지, 교대제 개편을 통한 제대로 된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거센 요구에 이제는 인천공항공사도 낙찰률 폐지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내용은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정규직 전환해도 달라진 거 없듯이, 이제는 낙찰률 폐지해도 달라진 거 없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한다.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 차별적인 교대근무에 자회사 노동자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대로는 인천공항이 제대로 운영되고 유지될 수도 없다. 인천공항공사의 2022년 계약방침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인천공항 자회사의 현실을 계속해서 연장시킬 뿐이다.

 

자회사 노동자들을 기만하는 인천공항공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이제 다시 투쟁을 조직할 때이다. 우리의 흔들림 없는 투쟁으로 낙찰률 폐지, 교대제 개편 쟁취하자!

 

하나. 자회사 노동자 기만하는 인천공항공사 규탄한다!

하나. 인천공항 노동자 단결된 투쟁으로 낙찰률을 폐지하자!

하나. 인천공항 노동자 강고한 투쟁으로 교대제를 개편하자!

 

 

인천공항공사 2022년 자회사 계약방침 규탄!

낙찰률 폐지! 교대제 개편! 인천공항지역지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