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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자생 단체, ‘주차장 조례 개정안’ 반대 집회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자생 단체들은  4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과 시의회 정문앞에서 ‘인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인천시의회 김대중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 개정안 의결을 앞두고 열린 두 번째 반대 집회로, 미추홀구 주민자치 연합회, 통장연합회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조례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며 강력한 반대 뜻을 밝혔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인천시의회에서 가결됐으나, 인천시가 상위법 위배 소지 및 기초자치단체장의 재량권 침해 등을 이유로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조례 개정안이 재상정될 예정이다.

 

미추홀구 주민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안이 지역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구도심의 주차난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현재도 주차난이 심각한데, 조례가 개정되면 주차 공간이 더 줄어들어 주민 불편과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 개정안을 둘러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