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흥륜사 만불전에서 HWPL 글로벌 09지부가 개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 강연회'에 참석한 청중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제공=HWPL 글로벌 09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623/art_17488377402547_e1632e.jpg)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흥륜사 만불전에서 종교, 정치, 사회계 인사와 더불어 청년 및 일반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 캠페인 ‘한반도 평화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흥륜사 (사)인천불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글로벌 09지부(이하 HWPL 글로벌 09지부)가 주관해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동행’을 부제로 청년을 포함한 시민이 청중으로 참여했다. 강연회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나누고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1. 지난달 31일 흥륜사 만불전에서 HWPL 글로벌 09지부가 개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 강연회'에서 법륜스님이 강연하는 모습. [사진제공=HWPL 글로벌 09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623/art_17488377397463_70d08d.jpg)
강연회는 개회를 시작으로달 통일 관련 영상 시청과 축사,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길 그리고 평화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법륜스님이 강연자로 나서 “경제도 안보도 민족의 번영도 통일”이라며 “자손들에게 물려줄 유일한 재산도 통일국가라고 생각한다”고 통일의 가치에 대해 언급하며, 남북 교류의 역사와 통일의식 고취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이라는 아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주체는 바로 우리 청년 세대”라며 “오늘 강연회를 통해 청년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실천의 동반자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후 (사)국제청년평화그룹(이하 IPYG) 소속 청년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자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한 평화와 통일 비젼 제시’를 주제로 “자유로운 왕래는 통일의 출발점이다. 통일은 결국 마음이 먼저 이어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이 일에 있어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는 결정적인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며 끊임없이 평화를 말할 때, 그 목소리가 한반도의 미래를 바꿔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과 청중 소감 발표 시간을 통해 청중의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번 강연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와 분야가 소통하는 자리로서 평화 실천의 시작점이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