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국, 옹진군)이 4일 열린 시의회에서 사회적기업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6대 제안을 발표했다. 신 의원은 사회적기업 제품이 지역 내에서 제대로 소비되고, 이를 통한 경제적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간담회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소비할 수 있는 정보와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사회적기업은 정부 지원만을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와 복지를 동시에 키우는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 의원은 인천의 사회적경제가 아직 발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024년 인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이 도심지에 집중되고, 옹진군(44개), 강화군(79개) 등 외곽 지역과 도서 지역은 기회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의 사회적기업 유통과 소비가 여전히 비효율적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이 6.58%에 그친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국 평균 8.9%보다 낮은 수치로, 민간 소비 확산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신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인천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변화를 위한 여섯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그 제안에는 △‘인천형 통합브랜드’ 구축 △기부 플랫폼에서의 판매 확대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확대 △시민 참여 캠페인 확대 △외곽 지역 기업 지원 강화 △민간 중심의 금융 및 세제 지원 등이 포함됐다.
그는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일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지역 일자리와 공동체, 미래를 위한 실천”이라며, 시민과 정부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