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한 「제34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가 지난 14일, 6일간의 열띤 경연을 마치고 양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원고등학교(원탁 願晫)와 흥덕고등학교(펜스 너머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해)가 대상을 공동 수상하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이천제일고등학교(This stop is...)와 문산수억고등학교(망설이는 중입니다)에 돌아갔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네 개 학교는 오는 8월 경상남도 밀양에서 열리는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은상은 경민고등학교(청춘, 그 혼란 속에서)가 받았으며, 동상은 광주고, 중앙예닮학교, 고양YMCA국제청소년센터, 성일정보고, 경화여자EB고 등 5개교에 수여됐다.
장려상은 신장고(그녀의 이름은 기억)과 소래고(가시고기)가 각각 선정됐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이천제일고 이호성, 세원고 윤다혜, 흥덕고 강규원, 고양YMCA 강수빈, 백마고 김승아 학생이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도교사상은 경민고 최철오, 안성여고 유영찬, 이천제일고 박미아, 중앙예닮학교 문지호 교사가 수상했다.
연출상은 흥덕고 이수빈, 이천제일고 남상현에게 돌아갔으며, 희곡상은 나루고 문경진, 스태프상은 중앙예닮학교 박송연, 경민고 김예찬 학생에게 수여됐다.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은 “무대 위에서 펼쳐진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용기는 연극이라는 언어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며 “연극을 통해 성장한 이들의 내일을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일보 이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