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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연수지부, 옥련1동서 우수관 청소

거리 정화·환경 보호 캠페인까지···시민 참여로 호응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안전한 마을로 이어지길“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7월 중순 이후 인천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반복적으로 쏟아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되는 등 기상 악화에 따른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연수지부(이하 연수지부)는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옥련1동 일대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수관 청소 및 거리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해당 장소 인근은 올봄 비로 인해 우수관이 막혀 물이 고인 사례가 있었던 곳이다. 연수지부는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우수관 청소 활동을 진행하며 사전 예방에 나섰으며, 이번 활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실시됐다.

 

 

이날 회원들은 우수관 속에 쌓인 낙엽, 담배꽁초, 흙더미 등 각종 이물질을 수거해 50L 재활용 봉투에 가득 채웠다. 주택가와 인근 도로의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비 작업이었다.

 

특히 환경 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도 병행됐다. 현장에는 ‘일회용품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등 생활 속 실천 항목이 적힌 피켓이 설치되어, 시민들이 공감하는 항목에 스티커를 붙이며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이곳을 자주 지나다니는데, 갑작스러운 폭우 때마다 도로가 잠길까 봐 늘 걱정이었다”며 “우수관을 정비해 주는 걸 보고 안심이 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연수지부 관계자는 “지난달에 비해 우수관을 막는 이물질은 줄었으나 이번 활동을 통해 침수 예방과 더불어 환경 보호 실천 의식을 나누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연합회는 인천 동구 송현동에 위치한 동인천역북광장 수문통 거리 일대 등 인천 지역 내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우수관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