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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건 도의원, 북극항로는 전남 해운물류의 새로운 기회…광양항·목포항 거점 육성 필요

- 부산보다 유리한 조건…광양항 벌크화물·수리조선 연계 산업화 전략 주문 -
- 강마을 운영 지적…사후지원 중요성 등 해양수산 전반 살펴 -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7월 14일(월)에 열린 제392회 임시회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에서, ▲북극항로 거점항만 확보 필요성과 함께 강마을 사업 운영상의 어려움, ▲원전 오염수 모니터링, ▲연안크루즈·김밥페스티벌 운영 등 해양수산분야의 다양한 정책 현안을 심도있게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후속 대응을 촉구했다.

 

진호건 의원은 최근 전남도가 개최한 북극항로 정책세미나와 관련해 “부산항은 컨테이너 위주인 반면, 여수·광양항은 벌크화물에 특화되어 북극항로 자원 운송의 거점항만으로서 전남 항만의 경쟁력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남이 북극항로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 육성과 항만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곡성 강마을 사업과 관련해 “현장 운영 주체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도와 군의 실질적인 지원이 미온적인 상황”임을 지적하며, “향후 유사 공모사업 추진 시에는 현장 실행력과 사후관리 체계부터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연안크루즈 시범운항 만족도 조사에 대해 “대표 응답자 방식으로는 해석상의 한계가 있다”며, “섬 정박 등 지역경제와 연계된 콘텐츠를 강화하여 지역민과 상생하는 구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밥페스티벌의 목포 개최 계획에 대해서는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홍보 강화와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도 “올해 4월까지 총 12차례, 3만 톤 이상이 방류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슈가 잊히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도 차원의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전남도는 전국 최대 해양수산 분야 메카인 만큼,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술 기반 전략 구체화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도의회에서도 거시적 안목과 현장 실행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