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가 인천시의 긴급 민생경제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인구 위기 극복 협약보증' 신청 접수를 7월 28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보증재원 1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인천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인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5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 상품은 인천시의 출산 장려 정책에 발맞춰 다자녀, 신혼부부, 청년 소상공인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이 있는 △신혼부부(혼인 후 7년 이내), △출산 또는 임신 중인 가구,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청년(만 39세 이하) 소상공인이다.
선정된 업체는 최대 1억 원 이내의 운영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보증료는 연 1%, 대출 기간은 최대 5년까지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 제한 업종(사치·향락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채무 과다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신청은 7월 28일부터 카카오뱅크 앱 또는 신용보증재단 비대면 플랫폼 '보증드림 앱'을 통해 모바일로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icsinbo.or.kr) 또는 각 영업점(전화 1577-379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생 협약 금융 지원이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와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