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구광회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국제바로병원 정진원 병원장이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 300바이알(vials) 시술이라는 인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를 기념해 8월 6일, 국제바로병원에서 메디포스트(주) 관계자와 함께 기증식을 진행했다.
정진원 병원장은 2009년 바로병원 개원 이래 인천 지역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선도해왔으며, 2021년 간석역으로 이전한 후에도 카티스템 시술을 꾸준히 시행해 이번 성과를 이루었다. 메디포스트 측은 이번 300바이알 달성이 정진원 병원장 단독으로 이룬 업적이라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손상된 무릎 연골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하여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이 시술은 자신의 연골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 전까지 카티스템을 통해 자기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연골 보존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정진원 병원장이 이끄는 국제바로병원 관절센터는 12년간 보건복지부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카티스템 시술이 무릎 연골 재생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한국인의 특성상 한쪽 연골만 닳는 경우 근위경골절골술과 병행하면 50~60대 이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