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 결과 5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지난해의 약 2배 이상인 3000명을 넘겼으며 추정 사망자는 2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상이군경회 미추홀구지회장과 사무장에게 폭염예방 키트 전달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주안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833/art_17548906789945_d3d9ba.jpg?iqs=0.8396695604712638)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중 약 40%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노인은 체온 조절 기능 저하로 폭염에 특히 민감하다.
이에 신천지자원봉사단 주안지부(지부장 이황주·이하 주안지부)는 무더위가 극심한 8월을 맞아 지난 8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인천광역시지부 미추홀구지회(이하 미추홀구지회)에 방문해 폭염 예방 키트 50개를 전달했다.
미추홀구지회의 상이군경 대다수가 폭염에 주의가 필요한 70~80대이다. 주안지부는 상이군경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쿨링 타월 ▲쿨 토시 ▲박카스 젤리 ▲물파스 등을 담아 키트를 구성했다.
이날 키트와 함께 인천지역 현충 시설에 관련해 제작한 팜플릿을 받아든 이 지회장은 “정말 잘 만들었다”며 “꼭 필요한 자료를 받아보게 되니 참 좋고 주안지부의 봉사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니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인천지역 현충시설 팜플렛 내용(49개 사진수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주안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833/art_17548907670153_9758ff.jpg?iqs=0.44287563550950027)
상이군경 회원 이00 (81세 남) 씨는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 날이 길어져 온열 질환에 다칠까 염려되어서 외부활동을 꼭 해야 하지만 병원 은행 등 방문을 하지 못해 불편함이 있었는데 키트를 줘서 염려가 덜어져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주안지부는 지난해 1월부터 인천시에 위치한 현충시설과 보훈문화를 꾸준히 알리는 현충보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폭염 대비 슬기로운 여름생활 보내기 현수막(슬여생)과 폭염대비 키트로 함께 건강을 지키자는 여름 안부를 묻는 피켓과 함께 기념하는 모습<br>
[사진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주안지부]](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833/art_17548906787386_e9ee74.jpg?iqs=0.06663937332703407)
주안지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공공의 일하시다가 부상을 당하신 모든 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기엔 부족한 키트지만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