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민들의 관심이 모인 가운데, 9월 3일 오후 4시 30분 박형준 부산시장이 듀이 무어(Dewey Moore) 신임 주부산 미국 수석영사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부산과 미국 간의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부산은 항만과 물류, 신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과 2026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 등 국제적으로 도시브랜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7월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섰고, 미국은 네 번째로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며 관광과 MICE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무어 수석영사는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며 “한·미 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고, 내년 미 독립 25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접견을 마무리하며 박 시장은 “앞으로도 미 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신뢰와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부산이 세계 속에서 입지를 넓히는 과정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