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승준 기자】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Meissa, 대표 최석원, 김동영)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드론 기반 디지털트윈 솔루션의 전사 도입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와 전국 현장에 메이사의 드론·위성 기반 플랫폼을 도입, 공정 관리와 안전, 품질 모니터링을 디지털 전환 방식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건설을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정밀 공간정보 기반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번 메이사 플랫폼 전사 도입은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조치로, ▲토공사·골조 등 주요 공정 추적 ▲실시간 현황 데이터 공유 ▲본사-현장 간 협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메이사는 이미 DL이앤씨, 우미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함께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적용해왔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은 드론 솔루션이 단순 측량을 넘어, 협업 툴로서 업계 표준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사 하창성 사업팀 팀장은 “건설사들이 드론 솔루션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밀 측량’에서 ‘조직 전체의 협업 도구’로 전환되고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현장에서 스마트건설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