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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족친화 인증기업 혜택 대구까지 확대…지역 교류 활성화 기대

부산-대구 협약 체결, 지역 상생 네트워크 강화
7개 기관 참여, 입장료·이용권·물품 구매 할인 혜택 제공
부산에서 시작된 제도, 전국으로 확산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가족친화 인증기업 혜택 제도가 대구까지 확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9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대구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 기업 임직원과 가족이 입장료·이용권·물품 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7개 기관 참여, 실질적 혜택 제공
이번 협약으로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스파크, 리조트 스파밸리, 만재푸드, 아쿠아월드, 이월드, 호텔 인터불고엑스코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과 가족들은 최대 72% 할인, 객실·식음료 이용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에서 전국으로 확산
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 혜택을 5개 시·도와 공유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제주·대구까지 협약 범위를 넓혀 총 7개 시·도, 약 1,500개 기업 근로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제도의 전국 확산은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삶의 질 향상, 기업 경쟁력 강화
가족친화 인증기업 제도는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일·가정 양립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부산시는 인증 기업에 각종 상담·컨설팅과 함께, 이번처럼 직접적인 이용 혜택까지 제공해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기업의 인재 유치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지역 교류와 일·생활 균형 확산”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대구는 부산에서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도시로, 가족 단위 혜택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