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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지역사회 금연·절주 홍보 앞장…신규 ‘금연어린이집’ 지정

한누리·아이세상 어린이집 신규 참여
기존 금연유치원 6곳과 함께 확대
노담특공대 활동 통해 아동 참여 강화
아동 맞춤형 교육·캠페인 전개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 동참 의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금연·절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 9월 15일, 2025년 유아 금연·절주홍보단 ‘노담특공대’에 신규 참여한 두 곳의 어린이집을 ‘금연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은 한누리 어린이집과 아이세상 어린이집으로, 금연어린이집 지정은 올해 처음 추진됐다. 기존에는 대천유치원을 비롯한 6개 유치원이 금연유치원으로 참여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 어린이집으로 확대되면서 아동 건강 보호 활동의 범위가 넓어졌다.

 

한누리 어린이집 관계자는 “원아들과 함께 금연·절주 홍보 활동에 참여하면서 흡연과 음주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됐다”며 “이번 금연어린이집 선정으로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가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담특공대 활동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는다. 보건소 금연 상담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금연·절주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돕는다. 이어 ▲우리 동네 금연구역 알아보기 ▲금연 피켓 만들기 ▲가두 행진 및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체험형 캠페인 활동으로 이어져, 아동이 직접 지역사회 홍보대사가 되는 효과를 낳는다.

 

남구청은 이번 금연어린이집 지정을 계기로 흡연과 음주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함께 건강한 생활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은택 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곧 지역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금연·절주 친화 환경을 확산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