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이하 남동지부)가 지난 26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3동 만월쉼터에서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남동지부는 올해 1월부터 월 1회 구월근린체육공원에서 이미용 봉사를 진행해 9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봉사는 구월근린체육공원에서 이미용을 받았던 시민들이 “만월산 입구 540번 버스 종점 인근에서 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따라 540번 마을버스 종점 인근 만월쉼터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이미용 봉사는 ▲커트 및 드라이 등 머리 손질 ▲손 마사지 ▲눈썹 정리 등 어르신들이 깔끔한 용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미용 경력 20년, 21년 등의 전문 미용사인 남동지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미용 경력 21년의 김은주 남동지부 회원은 “9회째 봉사에 깔끔해진 용모를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다”며 “봉사는 사람 간의 유대관계를 밝혀주는 빛과 같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만월쉼터에서 첫 이미용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곧 명절을 앞두고 머리 손질을 해 딸이 오면 좋아할 것 같다”며 “머리 예쁘게 잘라줘서 커피라도 사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동지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만월쉼터 인근을 답사했는데 봉사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며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이 깔끔해진 용모로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