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경북 지역 청년 기업들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와 (사)경북청년CEO협회가 공동 주최한 ‘경북 우수기업 품평회 & 쿠팡 WOW Stage in 경북’ 행사가 지난 2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북 지역 우수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특히 청년 기업들이 쿠팡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판로와 기회를 확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대준 쿠팡 대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 기업들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소속 기업은 안동종가문화원(김호민 이사), 농부창고(최민호 이사), ㈜혜성(권나영 대표), 더끌림(고태령 대표), 데이웰즈(황정흥 대표) 등 5곳으로, 참가 기업들은 제품 전시와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뒤 “청년 기업 제품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며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전시해 세계에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준영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이사장은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 청년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청년 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기업들이 쿠팡이라는 대형 유통망과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력해 청년 기업들이 시장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