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한중다문화교류협회가 9월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평화의 소리 –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및 중국 항전 승리, 한국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중다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종홍눠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이준한 인천대 부총장, 황우여 전 부총리, 구광회 한중다문화교류협회 이사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재한 화교 및 중국 동포, 한중 관계자, 지역 시민 등 약 천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워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종홍눠 공사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중한 양국 국민이 외세에 맞서 함께 싸운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음악회가 역사를 거울 삼아 양국의 우정을 계승하고 평화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한 부총장, 황우여 전 부총리, 구광회 이사장 역시 축사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리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하고, "문화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음악회는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자’라는 주제 아래 ▲전쟁과 고난 ▲각성과 저항 ▲승리와 평화의 세 개 장으로 구성되었다. 한중 전통 예술과 현대 가무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은 항일 투쟁의 고난한 과정과 불멸의 민족 정신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른 ‘성세여여소원(盛世如您所愿)’ 합창으로 장식됐으며, 장중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전쟁과 고난, 각성과 저항, 승리와 평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한중 전통 예술과 민족 음악 연주, 현대 가무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융합해 항전의 고난한 과정을 재현하고, 불멸의 민족 정신을 찬양하며, 항구적 평화에 대한 깊은 염원을 전했다.
공연은 예술가들의 뛰어난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부른평화와 번영의 염원을 담은 노래 속에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