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비영리 민간단체 굿월드인터내셔널이 2025년도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단체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여성 자립지원 프로젝트’를 인천 남동구 다문화종합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다. 6월 26일 시작된 프로그램은 지난 9월 11일 5회차, 25일로 6회차를 마무리했다.
그 중 ‘한국생활정착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여성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직장 적응 및 노동환경 교육 △의료 서비스 이용 안내 △교육 시스템 및 자녀 교육 지원 △한국 법률 교육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및 대응 교육 △사회 복지 및 공공 서비스 안내 △한국 생활 문화 이해 교육 등으로, 실질적이고 생활 밀착형 지원을 제공한다.
굿월드인터내셔널은 올해 6월, 7월, 9월에 걸쳐 총 6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직장과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고, 각종 제도를 이해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0월에도 2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 Jonita Gatchallian 씨는 “한국에 지내면서 아플 때 비용이 많이 들까봐 무서워서 병원에 잘 안갔는데, 교육을 들으면서 한국에 다양한 의료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응급상황 시 대처하는 법도 배웠고, 한국에서 지낼 때 필요한 정보들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체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여성 근로자들이 직면하는 문제는 단순히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넘어 법률, 의료, 복지 전반에 걸쳐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여성들의 권리 보호와 안정적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및 외국인 여성 근로자의 법적·사회적 권리 보호, 그리고 삶의 만족도 향상을 통한 질적 삶이 개선될 것이 기대된다. 굿월드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여성의 자립과 다문화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