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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브랜드의 가치,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부산시 ‘부담제로 브랜드숍’ 팝업스토어 개장

소비트렌드 반영한 실험공간
청년·소상공인 브랜드 집중
체험형 판매로 브랜드 육성
시민 호응도·재구매율 높아
“부산産 소비가 지역경제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부담제로 브랜드숍’ 팝업스토어를 열며 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행사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리빙랩형(생활실험형) 유통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6일 센텀시티몰 1층에서 개장식을 열고, 부산 청년·소상공인 브랜드 40여 종을 선보였다.

 

팝업스토어는 지역 제조·디자인·식품·뷰티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을 시민이 직접 사용해본 뒤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판매 공간은 단순한 진열 대신 ‘체험존+리뷰존+토크존’으로 구성돼,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 모델은 박형준 시장이 제시한 ‘시민참여형 브랜드 생태계’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상품기획·홍보·유통까지 지역 내에서 자생적으로 순환되는 구조를 갖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은 생산보다 소비, 공급보다 경험”이라며 “부산의 브랜드가 전국 어디서나 통할 수 있도록 판로와 신뢰를 동시에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이 선택한 브랜드가 곧 부산의 산업이 된다”며 “행정은 이를 연결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 인지도·판매율·소비자 만족도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부산브랜드 통합 플랫폼’ 구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브랜드를 직접 만나는 체험형 공간이 지역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며 “향후 전국 주요 백화점·공항·역사(驛舍)에도 순회전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