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 체험부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부스는 11월 8일 부산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2025 박물관 어울림 교육한마당’에 설치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부산의 역사적 변화를 배우는 현장형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체험부스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이 기획·운영했으며, 역사관의 상징적 공간인 본관과 별관의 전시 주제를 축약해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옛 건물 사진이 담긴 캘린더를 만들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산근현대역사관은 2003년 개관 이후 부산의 근·현대사를 체계적으로 전시·보존해온 대표적인 공공문화시설이다. 특히, 별관은 1920년 완공된 근대식 건물로, 일제의 금융·토지수탈 기관이 시민교육의 장으로 전환된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별관은 지역 근현대사의 흐름을 영상·체험·문헌으로 재구성해 청소년 교육의 현장으로 자리잡았다. 역사관은 현재 전시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기억아카이브’, ‘근대건축 보존존’ 등 참여형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