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부산 중구 영주2동에 따뜻한 '나눔 훈풍'이 불었다.
부산 중구 영주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여규봉)는 지난 12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저소득층 30가구에 온정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물품만 전달하는 요식행사가 아니었다. 위원들은 30가구를 일일이 직접 방문해 김치를 건네며 어르신들과 이웃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뜰히 챙겼다. 추운 날씨 속 홀로 지내는 이웃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며 정서적 교감까지 나눴다는 후문이다.
여규봉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 김치가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곁에서 따뜻함을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정 당국도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약속하며 화답했다. 박종심 영주2동장은 "추운 계절일수록 서로 기대고 챙기는 마음이 절실하다"며 "위원님들의 솔선수범에 감사드리며, 동 차원에서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