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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항만·의료 혁신"… 부산시, 특화 클러스터 성과 공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지역 특화 산업에 접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16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특화산업 융합 공동프로젝트 ▲기업 사업화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등 3개 분야의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부산항만공사가 2년간 개발해 내년 전면 도입을 앞둔 '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Port-i)'은 스마트 항만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았다. 또한 거동 불편 환자를 위한 ‘AI 개인 맞춤형 의약품 스마트오더’와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플랫폼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술들도 소개됐다.

 

기업 지원 성과도 두드러졌다. 참여 기업 중 (주)크로스허브는 설립 1년여 만에 ‘CES 2026 핀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시가 지난 10월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통합관을 구성해 참여한 결과, 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상담과 6건의 개념증명(PoC)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등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진수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내년 국비를 추가 확보한 만큼,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