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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굳히기'… 치의학 산업 성과 대공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16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5년 치의학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유치 당위성과 지역 치의학 산업의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행사는 산·학·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인 이마고웍스(주)의 김영준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기술이 진단부터 보철 설계, 시술까지 치의학 전 과정에 가져온 혁신을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식 원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비수도권 1위 수준의 임상 인프라(치과 병·의원 1,356곳)와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기업 중 4곳의 생산기지가 위치한 부산이 연구원 설립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추진한 ‘치의학 디지털 전환 기술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13개 기업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기업은 AI와 3D 프린팅 등을 활용한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부산시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국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연구와 산업, 임상이 완벽하게 연계된 부산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